현대차 모셔널(Motional) 로보택시 – 지금 어디까지 왔을까?
🚘 현대차 모셔널(Motional) 로보택시 – 지금 어디까지 왔을까?
한국 자동차 산업의 자존심, 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 로보택시 시장에서 글로벌 선두권을 노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2020년 설립된 합작 법인 모셔널(Motional)이 있다. 현대차와 미국 자율주행 기술기업 Aptiv이 공동 출자한 이 회사는, 미국에서 실제 도로 위 자율주행 택시를 운영 중이다. 그렇다면 2025년 기준, 모셔널은 어디까지 왔고 어떤 미래를 준비하고 있을까?
1. 모셔널의 설립 배경과 비전
2. 현재 미국에서 운영 중인 로보택시 현황
3. 향후 계획과 국내 진출 가능성
🌐 1. 모셔널은 왜 만들어졌을까?
Motional은 2020년,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의 자율주행 기술회사 Aptiv가 각각 20억 달러씩 총 40억 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조인트 벤처다. 기존의 기술력(Aptiv)과 완성차 제조 능력(현대차)을 융합해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상용화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 모셔널의 비전은 다음과 같다:
- 레벨 4 완전 자율주행 기반의 로보택시 운영
- 전기차 중심의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
- 도심 교통의 안전성과 효율성 극대화
설립 직후부터 미국 보스턴, 피츠버그, 라스베이거스, 싱가포르 등지에 자율주행 테스트 허브를 구축했고, 특히 라스베이거스는 상용 서비스의 중심 도시로 자리 잡았다. 내가 보기엔, 단순한 ‘기술 스타트업’을 넘어서 완성차 그룹의 자율주행 전략 거점으로 성장 중인 사례다.
🚖 2. 미국 로보택시 서비스, 실제로 운영 중
2022년 말부터 모셔널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Lyft 플랫폼을 통해 실제 로보택시 운영을 시작했다. 해당 차량은 현대 아이오닉 5 기반이며, 안전요원이 동승하지만, 실제 주행은 AI가 수행한다. 📌 2025년 현재 서비스 특징:
- 📍 지역: 라스베이거스 도심 중심, 공항 포함
- 📱 호출: Lyft 앱으로 예약 가능 (일반 차량과 동일 UI)
- 🚗 차량: 현대 아이오닉 5 + 모셔널 자율주행 시스템
- 🛣️ 주행: 신호등 인식, 교차로 좌회전, 차선 변경 모두 가능
2024년에는 드라이버 없는 완전 자율 운영 차량도 시범 투입되었고, 2025년부터는 일부 노선에서 무인 로보택시 정식 유료 서비스가 시작됐다. 이처럼 미국 내에서 현대차 로보택시를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첫 사례가 된 것이다.
🔮 3. 앞으로의 계획과 한국 진출은?
모셔널은 2026년까지 미국 주요 도시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유력한 도시는 로스앤젤레스, 샌디에이고, 보스턴 등이며, Lyft 외에도 우버, Via 등과 협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2025년 하반기부터는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로보택시 전용 아이오닉 5 대량 생산도 시작되어 본격적인 공급 체계까지 갖추게 된다. 하지만, 한국 내 진출은 아직 시기상조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 🚧 도심 복잡도와 신호체계 차이
- 🛡️ 자율주행 관련 규제 미비
- 🚘 국내는 아직 시범운행 중심 (세종·서울 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모셔널에서 축적한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자회사 42dot과 연계해, 향후 한국형 로보택시를 준비 중이다. 내 추측으로는 2027년 전후에 한국에서도 완전 무인 기반의 현대차 로보택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결론: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전진 중인 모셔널
많은 이들이 테슬라나 Waymo를 떠올리지만, 현대차의 모셔널은 가장 실전적인 자율주행 로보택시 기업 중 하나다. 기술, 생산, 운영 모두를 통합하고 있으며, 실제로 미국 대도시에서 유료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한국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직 체감하기 어려운 기술일 수 있지만, 이렇게 쌓인 해외 운영 경험이 결국 국내 로보택시 시대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현대차는 로보택시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